국가대표K 박은준의 쓰리런 홈런으로 강서9ers에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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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4회 작성일 22-09-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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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K 박은준의 쓰리런 홈런으로 강서9ers에 극적인 역전승
국가대표K가 힘겨운 사투 끝에 강서9ers를 물리치고 2022 딜라이브컵 16강전에 진출했다. 유희관을 연상케 하는 절묘한 제구력과 타이밍을 빼앗는 흑마구를 앞세운 강서 9ers의 선발투수 사공형에게 꽁꽁 틀어막혀 패배의 기운이 감돌던 어려운 경기의 혈을 뚫어낸 것은 거침없는 질주로 홈 쇄도로 인사이드 파크 역전 홈런을 만든 우익수 박은준의 공격적인 베이스러닝과 두번째 투수 이호철의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의 힘이 컸다.
국가대표K는 강한 속구를 뿌리는 정통파 유영익을 선발로 내세웠고 강서9ers는 느린 변화구로 맞춰잡는 노련미 넘치는 좌완 사공형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의 출발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시작된다. 국가대표 유영익이 강서9ers의 3번 조성호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깔끔한 삼자범퇴로 2회까지 마운드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문제는 터지지 않는 타선이 유영익의 발목을 잡는다. 다소 만만한 느낌으로 공을 던진 강서9ers 사공형을 상대로 국가대표K 타자들이 성급하게 배트를 내밀었고 맹목적인 2루도루를 노리던 주자들이 번번이 견제사를 당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스스로 끊어 버렸다.
답답한 공격의 흐름으로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던 선발 유영익이 9번 한학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멘탈적인 균열의 조짐을 보인 3회, 김인규와 윤대호가 연속안타를 날리면서 강서9ers의 타선의 침묵을 깨며 첫 득점에 성공한다. 잘 차려진 밥상을 든 강서9ers의 중심타선은 박승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면서 확실한 리드를 잡고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오원식에게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짜내면서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든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국가대표급 와일드씽 유영익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는데 성공한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는 국가대표K가 상대적으로 앞 서 있는 느낌이었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팀 분위기 차이에서 오는 답답한 경기 내용은 흔히 말리는 강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 초반의 분위기였다.
이호철이 마운드를 넘겨받아 급한 불을 끄며 위기를 탈출한 3회에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김달민과 장태원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성급한 배팅으로 평범한 플라이볼로 투아웃을 당하면서 사공형의 흑마구가 위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나마 이재환이 우중간의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가 싶었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정민영이 찬물을 끼얹는 견제사를 당하면서 여전히 주도권은 강서9res가 쥐고 있었다.
국가대표K는 4회에도 4안타를 두드리며 활발한 공격에 나섰지만 주루사로 인해 1득점에 그친 모래알같은 집중력 부족은 너무나 아쉬웠다. 좋은 투수의 평가지표는 빠른 구속이 아니라 정교한 제구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강서9ers 사공형이 경기를 압도하며 승기를 굳히려던 5회, 이재환의 3루타로 1점을 더 따라붙어 스코어 5대3의 가시권에 들어 온 국가대표K는 박은준이 팀업 캠퍼스 2구장 외야를 정확히 가른 장타성 타구를 친 뒤 단숨에 4개 베이스를 얻어 낸 인사이드파크 쓰리런 홈런으로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을 180도 완전히 뒤바뀐 결승타를 기록한다. 유영익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호철이 광속구로 강서9er의 타자들에게 4.2이닝동안 피안타 2개만을 내줬을 뿐 탈삼진 5개로 완벽한 구원에 성공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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